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 올스타전 팬 인기투표 2차 중간집계(23일 18시 기준) 결과를 발표했다.
LG의 독식은 1차 집계 때와 변함이 없었다. 웨스턴리그(KIA, 넥센, LG, 한화, NC)에 속한 LG는 선발투수 레메다스 리즈를 시작으로 구원투수 봉중근, 포수 현재윤, 1루수 김용의, 2루수 손주인, 3루수 정성훈, 유격수 오지환, 외야수 이병규(9번), 박용택, 정의윤, 지명타자 이진영까지 11개 포지션 2차 집계 1위를 싹쓸이 했다.
이스턴리그(삼성, SK, 두산, 롯데)도 1차 집계와 변화가 없었다. 선발투수 윤성환(삼성), 구원투수 오승환(삼성), 1루수 이승엽(삼성), 2루수 정근우(SK), 3루수 최정(SK), 유격수 김상수(삼성), 외야수 김현수(두산), 전준우(롯데), 손아섭(롯데), 지명타자 김대우(롯데)가 팬 투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고 스타를 가리는 최다 득표에서는 마무리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오승환이 75만9,997표로 1차 집계에 이어 선두를 지킨 가운데 봉중근이 72만8,684표로 뒤를 쫓고 있다. 3위는 71만5,262표의 손아섭이다.
한편 지난 10일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KBO 프로야구 2013'을 통해 실시된 올스타전 팬 인기투표는 23일 18시를 기준으로 유효투표수 137만7,393표를 기록했다. 지난해 투표수(172만1,475표)의 약 80%에 달하는 수치로, KBO는 다음달 7일까지 진행되는 최종집계에서 역대 최다 투표수(172만1,475표) 경신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