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항공 업계 등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달부터 만 40세 이상과 근속연수 12년 이상인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희망 퇴직을 신청한 직원에게는 최장 24개월의 급여와 4년간의 학비 등이 지원된다.
대한항공이 희망퇴직자들을 받은 가장 큰 원인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화물운송 부문의 실적 부진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1분기(1~3월)에 1,23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해 1분기 영업손실(989억원)보다 손실폭이 245억원 더 많다. 순손실은 3,00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적자(642억원)의 5배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