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우울증 약의 부작용으로 일어난 살인 사건에 휘말린 네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다.
루니 마라는 이 영화에서 살인 누명을 쓴 에밀리 역을 맡아 함께 출연한 톱스타 주드 로, 채닝 테이텀, 캐서린 제타존스와 연기 대결을 펼쳤다.
루니 마라는 극중 남편 마틴(채닝 테이텀)이 사업에 실패해 옥살이를 하게 되자 자살을 시도하고, 감정 기복이 심해지는 우울증 환자 에밀리를 연기했다.
에밀리는 정신과 의사 뱅크스(주드 로)에게 처방 받은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그 부작용으로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약물 부작용의 피해자와 잔인한 살인자 사이를 넘나들며 진실 공방의 중심에 놓이게 되는 인물인 것이다.
이렇듯 사이드 이펙트 속 루니 마라가 연기한 에밀리는 팜므파탈의 매력을 가진 미녀다.
앞서 그녀가 맡은, 마른 몸에 파격적인 헤어스타일은 물론 킥복싱, 모터사이클, 천재적인 기억력과 해킹 능력까지 겸비한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밀레니엄) 속 리스베트를 떠올리기는 힘들다.
언니인 배우 케이트 마라의 영향을 받아 연기를 시작한 루니 마라는 '소셜 네트워크' '나이트메어'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뒤 밀레니엄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녀는 당시 리스베트를 표현하기 위해 용 문신과 피어싱을 하고 성폭력 피해를 입은 여성들을 만나 캐릭터를 심도 있게 분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