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북교육청은 민원답변을 통해 “우리 교육청은 본 건과 관련하여 당사자가 교사로서의 인성(품성과 자질)을 갖추지 못하였다고 판단하여 임용고시 합격자의 임용을 취소하였다”라고 전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21일 CBS 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도 “해당 합격자의 임용 합격이 취소된 것은 맞다”라며 “경북 쪽에서는 교사로 임용될 수 없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후의 전화통화에서 관계자는 임용 합격 취소 사실 여부에 대해 “제가 아까 그렇게 답변한 것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당황해서 그랬던 거 같다”라며 “지금 상황에서는 어떻게 답변드릴 수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임용되지 않은 대기자에 대해 임용 취소라는 말을 쓴 것에 어폐가 있었다. 경북교육청 쪽에서 임용이 안 된다는 의미의 답변이었다”면서 “9월 1일 임용 발표까지 내부적으로 결정 과정 중에 있다”라고 전했다.
또 ‘인증자의 기간제 교사 채용이 가능하냐?’라는 물음에 관계자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답했다.
‘확정되지 않은 사안을 왜 답변했냐’고 묻자 관계자는 “이전에도 계속 3~4번 민원을 올리시던 분이었고, 1대 1이란 느낌으로 답변한 건데 이걸 커뮤니티에 올리거나 할 줄은 몰랐다”라고 털어놨다.
'로린이'는 로리타와 어린이의 합성어로 주로 일베에서 어린 여자 아이를 성적 대상으로 표현하는 용어다.
해당 게시물은 지난달 뒤늦게 커뮤니티 게시판으로 퍼지면서 논란이 됐다. 작성자가 경북에서 임용고시를 합격한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해당 교육청에 작성자의 임용 합격 취소를 강력히 요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