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을 위한 행진곡 5.18기념곡지정 거부, 보훈처장 사퇴 촉구

광주지역 330여 개 기관.단체로 구성한 5.18 역사왜곡대책위원회는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기념곡 지정요구를 거부한 박승춘 국가 보훈처장의 사과 함께 사퇴를 촉구했다.

5.18역사왜곡 대책위는 21일 성명을 통해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에 관한 국가보훈처장의 국회발언은 숭고한 5.18을 왜곡하고 폄하하는 극단적인 태도로 5․18단체 등 국민을 무시한 반국가적 행위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박 처장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지 못한 이유로 특정단체에서 애국가 대신 부르기 때문이라는 저급한 논리로 사실을 왜곡하고 본질을 호도해 개탄하지 않을 수 없으며 이는 5.18의 훼손"이라고 규탄했다.

대책위는 특히, "국회에서 박 처장이 국무위원이 아니어서 해임대상이 아니라는 야당 국회의원의 말을 듣고 웃는 처사는 국민을 무시하고 행위"라며 "국민 앞에 사죄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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