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청래, 김민기, 김현 의원 등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정원 한기범 제1차장이 서상기 정보위원장실에 와서 새누리당 의원들에게만 NLL 발췌록을 보여준 것은 명백한 현행 법 위반이자 국기문란행위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또 "지난 대선 국정원의 불법선거개입과 헌정파괴 라는 제1의 국기문란사건을 물타기하려는 국정원과 새누리당의 야합"이라고 비판했다.
또 발췌록은 원문이 아니라 국정원이 그 내용을 왜곡하고 훼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새누리당 소속 서상기 국회정보위원장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열람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을 포기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 위원장은 "공공기록관리물관리에 관한 법률 제37조 1항 3호에 근거해 국정원에 열람을 공식 요청했고 자료를 정보위 소속 의원들과 검토한 결과 노 전 대통령이 NLL포기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