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비싸고 좋은 것을 가지려 하고, 너무 많은 것들을 움켜쥐고 살아가는 도시의 삶이 주지 못하는 편안함, 소박함, 순진함이 농어촌마을에는 있었다.
자연이 준 음식을 먹고, 자연과 벗하며 살아가는 여유로움은 그동안 앞을 보고 달려왔던 내게 '힐링'이라는 큰 선물을 안겨주었다. 이러한 경험은 딸 '지아'의 성장에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모든 것을 풍요롭게 누리는 도시문화가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자연과 접하며 체험하는 추억들은 어릴때부터 생길 수 있는 경쟁심이나 이기심보다는 먹고, 잠자고, 놀고 하는 평범한 일들에 대해서도 감사하는 마음을 품게 하는 산 '교육'이라 생각된다.
그래서인지 최근에 나는 '도농교류의 날' 홍보메신저가 되었다. 홍보메신저가 되고 보니 매력적인 농어촌여행지가 전국에 2000여개도 넘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평생 찾아다녀도 다 못 찾아다닐 우리나라 금수강산이다.
각 마을별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다양하고 풍성하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내 고향 충북 단양 적성면에는 '감골바람개비 마을'이 있다. 비단에 수를 놓은 듯 아름답다해서 퇴계선생께서 군수로 계실 때 금수산으로 부르게 한 단양의 마을이다.
청정한 웰빙마을로 멸종희귀식물 단양쑥부쟁이와 전국 최초의 산골주말체험장터를 운영한다. 더욱이 특별한 기운이 있어 방문객에게 좋은 일을 만들어 준다는 품달촌의 전설이 있는 마을이다.
단양쑥부쟁이축제와 금수산감골 단풍축제가 열리고, 논도랑족대 생태체험도 있다. 논도랑족대 체험은 진흙논도랑에서 어린시절의 추억을 기억하게 해주고 우리 아이들에게는 논의 필요성과 역할을 배우고, 논에서 살고 있는 생물을 관찰하는 '생태관찰 교육체험'이다.
이 체험으로 우리 아이들이 식사자리에서 더 이상 투정부리지는 않을 것 같다. 그리고 다양한 향토음식도 여러분께 추천하고 싶다. 그동안 집에 남겨두었던 '사랑하는 아내와 딸 지아, 아들 지욱'과 함께 이곳부터 다시 찾아가 볼 생각이다.
농어촌여행은 비싼 해외여행 한번 갈 돈으로 농어촌마을 10여군데를 다닐 수 있을 만큼 합리적인 여행이다. 도시민은 자연의 품에서 지친 마음을 달래고, 농어민은 특산물판매나 여행수입을 통해 소득을 창출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 아닌가. "어디가지?, 뭐가 있지? 그리고 뭘 하지?" 등 궁금증만 생긴다면, 오는 7월 4일부터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도시민들의 국내 여름휴가 계획을 돕기 위한 '2013 농어촌 여름휴가 페스티벌'이 열린다고 하니 저와 함께 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리고 300여개의 농어촌마을이 참가하여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도 제공하고 체험관도 있으니 우리 아이들 손잡고 적극 방문해보시라고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