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시국선언' 추진…여대도 뜻 모은다

숙명여대도 시국선언 지지…"엄중히 대처할 것"

숙명여대 총학생회가 서울대의 시국선언 추진을 지지하고 나섰다. (유튜브 캡처)
서울대 총학생회가 국정원 선거 개입에 대한 ‘시국선언’ 준비에 착수했다. 이런 가운데 숙명여대도 시국선언에 뜻을 함께할 것을 밝혔다.

숙명여대 총학생회 ‘새날’은 19일 페이스북에 시국선언에 대한 입장을 전하는 글을 올렸다.


총학생회는 현 상황을 “이미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부산대 등의 많은 대학들에서 총학생회가 주축이 되어 풍전등화와도 같은 국운을 걱정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있으며, 광화문에 시민들이 만드는 아름다운 촛불을 밝힐 계획을 세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총학생회는 “깨어있는 지성, 행동하는 젊음으로 국가 내부의 혼란을 자초하고, 국민적 여론을 분열시키려 한 국정원의 정치 개입 사안에 저희 총학생회는 여러분들과 함께 엄중히 대처해나가고자 한다”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숙명여대 총학생회는 오는 21일 오전 11시 순헌관 사거리에서 '시국선언 선포 기자회견 및 시국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오는 20일 오전 10시 30분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발표한다. 해당 성명서 안에는 검찰·경찰에 철저한 수사와 관련자 처벌을 요구하고, 피의자에 대한 '솜방망이' 기소를 규탄하는 내용이 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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