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어린이집 보육교사 임금 체불 빈번

18일 대구지역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임금이나 퇴직금을 제때 지급받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서부고용노동청이 지난 4월 15일부터 4주간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25곳의 '기초 고용질서 실태'를 단속한 결과 절반 이상인 16곳이 퇴직자나 재직 교사의 퇴직금 또는 임금을 상습적으로 체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11곳은 퇴직한 교사 35명의 임금과 퇴직금 1천300여만 원을 주지 않았고, 나머지 5곳의 교사 28명은 임금 300여만 원을 받지 못했다.

이와함께 다른 어린이집 2곳은 시급 4천 860원인 법정 최저임금제조차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부고용노동지청은 23개 어린이집에서 모두 80건의 법위반 사례를 적발해 시정조치를 내리고, 이에 불응할 경우 사법처리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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