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림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엠펍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어 보이스'(A Voice) 쇼케이스에서 "티저는 무대에서 보여드리지 못하는 가사 내용을 설명하려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3일 발표한 김예림의 티저는 김예림이 여름 날 잠에서 막 깬 듯한 모습을 연출해 여성스럽고 성숙한 매력을 선보였다. 그렇지만 일각에서는 속옷을 입은 김예림의 모습을 지적하며 선정적이라는 반응도 보였다.
이에 김예림은 "곡의 색을 보여줄 수 있는 이미지적인 티저다"라며 "노래를 듣고 티저를 본다면 아마 더욱 이해가 되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1년 Mnet '슈퍼스타K' 시즌3 이후 1년 반 만에 정식 데뷔하게 된 김예림은 "이렇게 빨리 많이 사랑해주실 줄 몰랐다"며 "열심히 앨범 준비를 했는데, 보람도 느끼고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제 만족도 중요하지만 대중의 만족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앨범을 준비하면서 저 스스로는 만족했지만, 어떻게 들어주실지 궁금했는데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그저 감사할 뿐이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김예림은 17일 정오 첫 공개된 '어 보이스'는 발표 직후 각종 음원 사이트를 석권했다. 앞서 발표한 '넘버원'(No.1), '컬러링'에 이어 '어 보이스'의 타이틀곡 '올 라이트'(All Right)까지 음원 차트 정상에 올랐다.
총 5곡으로 구성된 '어 보이스'는 김예림의 목소리가 얼마나 다양하게 표현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데 주력한 앨범이다. 윤종신, 검정치마 조휴일, 페퍼톤스 신재평 뿐 아니라 이규호 장준일, 이상순 등 국내 유명 뮤지션들이 총출동했다.
타이틀곡 '올 라이트'(All Right)는 윤종신이 김예림을 위해 만든 미디엄 템포의 댄스곡이다. 연인과 이별 후 아무렇지 않은 척 괜찮다고 이야기하는 여자의 복잡한 심리를 그리고 있다. 신치림이 피처링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김예림은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