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는 지난 16일 ‘박시후의 팬들, 베이징 더플레이스 스크린을 밝히다’라는 제목의 사진이 게재됐다.
베이징의 도심에 위치한 더플레이스(世贸天阶,the place)는 아시아 최대,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폭 35미터, 길이 250미터의 천장 스크린으로 유명하다. 이 곳에는 각종 쇼핑센터, 레스토랑, 오피스텔 등이 입주해 있다.
더플레이스의 천장 스크린에는 박시후를 응원하는 메시지가 빼곡이 게재돼 있다. 베이징, 허베이, 광저우, 쓰촨 등 중국 전역의 박시후 팬들은 단체로 “박시후, 우리는 초심으로 돌아가 당신과 함께 먼길을 가겠다”라는 메시지로 응원했다.
이 같은 이벤트는 지난 15일 저녁, 박시후의 중국 팬클럽인 수후성(守厚星)팬들이 박시후의 활동이 하루 빨리 재개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한 것.
이를 본 다른 네티즌들 역시 "이벤트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끝까지 지지 할 것이다", "박시후가 봤다면 얼마나 감동했을까?", "박시후에게 힘을 줍시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박시후는 지난 2월, 연예계 지망생을 자택에서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피소됐지만, 지난달 10일, 쌍방이 고소를 취하해 박시후는 불기소 처분됐다.
박시후 측은"'뉴욕아시안영화제'에 초청됐지만, 올해는 별다른 활동없이 자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