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자살하고도 최고학교? 무서워"

갈등에 대한 해결이 ''자살''인 것 꼬집어…

소설가 공지영이 트위터에 영훈국제중학교 교감의 자살을 언급했다.


공지영은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영훈중 교감 학교서 자살. 최고학교 지켜 달라 유언. 나라면 애들 이 학교 안 보낸다"라며 "갈등에 대한 해결은 자살이라니. 게다가 학교서 자살? 그러고도 최고학교? 무서워 헐!!!"이라고 자신의 심경을 남겼다.

트위터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러나 저러나 돌아가신 분인데 고인에 대한 언급을 저런 식으로 한 게 보기 안 좋다", "솔직히 공감인데 말을 아껴야 할 때도 있는 듯하다", "작가치고 사람이 너무 가볍다는 생각든다. 자살한 사람이 잘못했다고 해도... 저렇게 쉽게 가볍게 쓸 수 있는 건 아니잖아" 등의 의견을 남겼다.

영훈국제중학교의 현직 교감 김 모씨(54)는 지난 16일 교무실 옆 계단 난간에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김 모씨의 책상 위에 놓여있던 유서에는 "최고 책임자의 결단이 필요하다. 책임지고 학교를 잘 키워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에 따라 영훈국제중은 학생들의 충격을 우려해 17~18일 이틀간 휴교를 결정했다. 김 모씨는 입학전형에서 입학관리 담당자와 함께 성적을 조작한 혐의로 이달 검찰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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