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는 올해 정규직으로 전환된 1만 1200여명의 직원들에 대해 복리후생 기준을 기존 정규직 사원과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다. 핵심은 직급과 근속에 따른 기준만 있으며, 직군에 따라 다른 복리후생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직원 본인과 배우자, 건강보험카드에 등재된 자녀에게 지원되는 의료비는 직군과 관계 없이 근속 연수가 10년 미만이면 500만원, 10년 이상이면 1000만원 한도 내에서 일률 지원한다.
직원들의 하계휴가에도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신세계는 직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지난해 8월 강원도 속초시의 영랑호 리조트를 매입했다. 올해초 5개월에 걸친 리뉴얼 공사를 통해 리조트를 재단장했다.
강원 속초시 금호동 영랑호변에 있는 신세계영랑호리조트는 260개의 객실에 세미나실과 퍼블릭 골프장, 스카이라운지, 레저시설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는데다 동해바다도 가까워 휴가지로 안성맞춤이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대리 이하 사원급 직원 3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하는 신세계영랑호 리조트 사원 패키지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이 회사가 직원 휴식지원을 위해 지출하는 돈은 연간 35억원, 이가운데 15억원은 정규직 전환 직원들을 위해 쓰인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수산, 농산, 축산, 가공 등 백화점 식품 부문 정규직 전환 직원을 포함, 30여명을 대상으로 일본 도쿄로 식품매장 관련 테마 연수를 보냈다.
연수의 목적은 직원들의 자긍심을 높여주고 선진유통기법을 배워와 업무에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대상지는 단일 점포로는 세계 최대 매출을 자랑하는 이세탄 백화점 본점, 도큐백화점 지하의 명물인 도큐 푸드쇼, 일본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식품 전문점 키노쿠니야, 미드타운 딘앤델루카 등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300여명의 직원을 일본과 홍콩에 단기연수 보낼 예정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정규직 전환 사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자긍심과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 복리 후생 확대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