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사고는 첫 번째 산사태로 정 씨가 굴러 떨어진 바위에 허리 등을 다치자, 119구조대가 출동해 정 씨를 구조해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두 번째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일행 박 씨가 흙더미에 깔렸다가 구조됐지만 숨진 것이다.
사고 당시, 구조대원 30여 명이 투입돼 구조에 나섰지만 매몰자 구조작업으로 날이 어두워지면서 헬기구조가 어려워지자, 구조대원들이 부상자와 함께 남아있다가 이튿날인 16일 오전 8시쯤 정 씨 등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소방당국은 "사고를 당한 장소는 전년도에도 산사태가 발생했던 지역이며 며칠 전 내린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고 붕괴 우려도 있어 등산객의 출입이 통제된 지역이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씨 등 인터넷 산악 동호회원 12명이 산행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