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12일 CBS 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논란이 일자 동영상을 찍은 사람이 노점상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면서 "8천원에 짜리 수박을 사서 장난스럽게 한 사람은 촬영을 하고 다른 한 사람이 수박을 찬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일부 언론에서 ''할머니''로 알려진 노점상 주인 역시 60대 중반의 ''할아버지''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할아버지는 이들에 대해 처벌을 요구할 뜻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수박 패륜남'' 동영상은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논란이 됐다. 동영상 속에는 두 명의 남성이 등장한다. 이들 중 회색 후드를 입은 남성은 노점상의 수박을 발로 찼고, 다른 남성은 그런 친구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이 이들의 행동을 강하게 비난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