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경민 의원은 1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5월 하순 검사들이 저녁회식 하는 자리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청와대 곽 수석이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이어 "휴대전화 소리가 너무 커서 모든 참석자들이, 검사들이 다 들었다"며 통화 내용을 밝혔다.
"요지는 "너희들 뭐 하는 사람들이냐. 도대체 뭐하는 것이냐. 이런 수사를 해서 되겠느냐''고 힐난했다"며 "이것이 수사개입 아니냐"고 물었다.
신 의원은 그러면서 "곽 수석은 사사건건 중요 사건에 일일이 전화를 한다"며 청와대의 수사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답변에 나선 황교안 법무장관은 "전혀 모르는 상황"이라며 "이 사건과 관련해 곽상도 수석과 논의한 적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