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엔진의 노예가 아니다" 영화 ''설국열차'' 캐릭터 포스터 공개

등장인물 9인 특징 오롯이 담아낸 사진과 문구 눈길…올여름 개봉

열차1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영화 ''설국열차''가 영화 등장인물들의 특징을 오롯이 담은 2차 캐릭터 포스터 9종을 공개했다. 

봉준호 감독이 연출을 맡고 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틸다 스윈튼 등 세계적인 배우들이 출연하는 이 영화는 새로운 빙하기를 맞은 인류의 마지막 생존 지역인 열차 안을 배경으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을 그렸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등장인물 소개에서 한발 더 나아가 9명의 캐릭터가 지닌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커티스 역의 크리스 에반스는 혁명의 리더로서 저항의 의지를 담은 시선으로 존재감을 발휘한다.

그는 "우리는 엔진의 노예가 아니다"라는 카피로, 열차의 엔진이 억압의 근원이요, 반란의 목표임을 분명히 한다.  

기차의 보안 설계자인 남궁민수 역을 맡은 송강호는 덥수룩한 헤어스타일과 수염으로 거칠고 강렬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나는 닫힌 문을 열고 싶다"라는 문구는 남궁민수가 영화 속 반란군의 행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을 암시한다. 

베일에 싸인 인물 윌포드 역을 맡은 에드 해리스는 실루엣 만으로도 열차의 절대자임을 나타낸다. "엔진은 영원하다"라는 문구는 그의 존재가 곧 엔진과 직결됐음을 드러낸다. 

메이슨 역의 틸다 스윈튼은 헐벗고 굶주린 꼬리칸 사람들과는 대조적인 화려한 모피 코트로 몸을 감싼 채 "윌포드를 숭배하라"며 윌포드에 대한 절대 충성을 꼬리칸 사람들 앞에서 역설한다. 

커티스의 오른팔이자 반항아 에드가(제이미 벨)의 카피 "도대체 언제 터뜨리는 거야?"는 하루 빨리 반란을 일으켜 열차 안의 질서를 뒤집고 싶어하는 그의 젊은 혈기를 나타냈다. 

열차의 성자 길리엄 역의 존 허트는 "꼭… 엔진까지 가야겠나?"라는 카피로 앞으로 펼쳐질 반란의 험난한 여정을 예고하며, ''꼬리칸의 열혈 엄마'' 타냐 역의 옥타비아 스펜서는 쇠망치를 손에 쥔 모습으로 아들을 되찾기 위해 열차 앞 칸으로 돌진하는 모습을 담았다.

''꼬리칸의 힘 없는 아빠'' 앤드류 역의 이완 브렘너는 "내 아이한테 손 대지마!"라는 카피로 아이를 빼앗긴 아빠의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열차 앞쪽을 바라보는 호기심에 찬 표정의 고아성은 "나는 열 일곱 살, 기차도 17년 째 계속 달린다"라는 대사로 기차에서 태어난 소녀인 요나를 설명한다. 

설국열차는 현재 후반 작업 중이며 올여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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