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물고기 '산갈치' 심해에서 최초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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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심해탐사로봇이 세계에서 가장 긴 어류로 알려진 심해어 '산갈치'와 조우한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됐다.

그동안 산갈치가 죽은 채 해안으로 밀려오거나 우연히 수면 위로 올라온 모습이 포착된 적은 있지만, 심해 환경에서 촬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악어목 산갈치과로 분류되는 산갈치는 길이 15m에 무게 270kg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명은 'Regalecus russellii'로, '황제의 허리띠'라는 뜻이다. 청어떼를 이끌고 다닌다고 해서 '청어들의 왕(King of Herrings)'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 영상은 지난 2011년 미국 해저탐사로봇 전문업체 마코 테크놀로지사의 탐사로봇이 심해 기름유출 조사 중 찍은 것이다. 이번에 카메라에 포착된 산갈치는 길이 5m로, 멕시코만 북쪽 지역 해저 463m 지점에서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영상은 학술지 '어류 생물학 저널' 인터넷판(http://onlinelibrary.wiley.com/doi/10.1111/jfb.12144/abstract) 5일 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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