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은 지난 8일 도봉산에 아웃도어 브랜드 루켄 1호점을 오픈했다. 매장 면적 330㎡ 규모인 루켄 1호점은 테크니컬 트레킹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스포츠 등 4개 라인, 자켓 티셔츠 신발 등 10개의 카테고리에서 매 시즌 500여 개의 신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이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품질 대비 가격은 파격적이다. 10만원으로 등산에 가장 기본적인 의류 아이템인 자켓과 티셔츠, 바지를 한꺼번에 구매할 수 있다. 이랜드는 앞으로 루켄을 통해 지나치게 거품이 낀 아웃도어 제품 가격 거품빼기에 앞성서겠다는 입장이다.
물론, 고율마진을 축소하는 대신 소비자들이 많이 구매하면 오히려 더 큰 이문을 낼 수 있다는 게 이랜드의 계산이다.
출발도 좋았다. 매장 개점 첫날인 8일 하루 동안만 9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목표치의 두 배를 넘었다. 이랜드 직원은 "아웃도어 가격 파괴를 선언하며 지난 8일 도봉산에 선보인 루켄 1호점이 오픈 하루 동안 9천 만원의 매출을 올렸다"며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과 품질, 디자인 모두 만족도가 높아 매출로 이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랜드그룹은 도봉산 루켄 1호점을 시작으로 전국 10대 명산 주요 산밑 10개 핵심 상권에 순차적으로 SPA매장을 진출시켜 국내 아웃도어 시장 평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랜드는 의류 SPA 스파오와 신발 SPA 슈펜에 이어 아웃도어 SPA 루켄까지 런칭하면서 국내 의류패션시장의 기존 판도를 흔들고 있다. 특히 이랜드는 지난 80년대부터 쌓아온 기술력과 탄탄한 자체 유통망을 바탕으로 국내 패션시장의 저변을 파고들며 큰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