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치빈 감독이 이끄는 킥복싱 대표팀은 인천실내무도 아시안게임 준비를 위해 10일 오전, 충북 진천 올림픽국가대표선수촌에 소집됐다.
박혜영(서울특별시), 안재영(서울특별시), 박동화(대전광역시), 강주희(광주광역시), 김민경(강원도), 김경철(경기도), 김준성(전라북도), 이성현(전라북도) 등 8명은 첫 날 소집에 응했다. 유현우(서울특별시)는 현재 출전 중인 대회가 끝나는 12일 합류할 예정이다. 킥복싱 대표팀은 네 차례 국가대표 선발전과 세 차례 평가전을 통해 선발됐다.
지난 2008년 대한킥복싱협회가 창설된 한국이 실내무도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1년 세계킥복싱선수권대회(마케도니아)에서 유현우가 은메달을 따며 세계무대에서 가능성을 보였다. 지난해 인도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김준성, 박혜영, 김도연이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해 명실상부 아시아 킥복싱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임 감독은 "마이너 스포츠에서 엘리트 스포츠로 거듭난 킥복싱은 한국의 효자종목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다. 국가의 지원을 받는 만큼 사명감을 갖고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