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 국정원 선거개입 진상조사 특위 위원들과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은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법무부장관과 검찰이 2주 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은 삼척동자가 봐도 청와대의 배후조종이 아니고는 불가능하지 않냐''''며 이같이 말했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겠다는 검찰의 의견을 법무부가 2주 가까이 받아들이지 않자 청와대의 입장 공개를 요구한 것이다.
이들은 또 황 법무장관을 향해서도 ''''자신의 부당한 수사 개입이 자작극이었는지, MB의 민원이었는지, 청와대의 지시였는지 진실을 밝혀라''''고 요구했다.
이어 ''''검찰에 대한 부당한 간섭과 수사지휘를 계속 감행한다면 민주당은 장관해임건의안 제출을 적극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