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가장 긴 단어 사라진다

한글에서 가장 긴 단어는 무엇?

유럽연합(EU)의 규제법안 개정으로 독일에서 가장 긴 단어가 사라졌다고 독일 통신사 DPA가 3일(현지시간) 전했다.


기존에 독일에서 가장 긴 단어는 ''Rindfleischetikettierungsueberwachungsaufgabenueber-tragungsgesetz''였다. ''소고기 인증 감시 사절단''이라는 뜻이다. 이 단어는 EU의 광우병 검역 법안에 따라 지난 1999년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州)에 처음으로 소개됐다. 그러나 지난주 이 법안이 변경되면서 해당 단어도 사라진 것이다.

이제 공식적으로 가장 긴 단어는 ''자동차 손해배상 책임보험''이라는 뜻의 ''KraftfahrzeugHaftpflichtversicherung''이 차지하게 됐다.

하지만 사전에 등재되지 않은 단어 중에서 ''Donaudampfschifffahrtsgesellschafts-kapitaenswitwe(故다뉴브 선박 회사 선장의 부인)'' 같은 말도 민간에서 가끔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것이 가장 긴 한국어 단어에 대해 논란이 있다. 국립국어원에서 제정한 표준국어대사전에 수록된 낱말을 기준으로 하면 고려 시대에 제작된 청자 대접인 ''청자양인각연당초·상감모란문은구대접''이 17자로 가장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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