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는 최근 광주 민주화 운동을 폭동으로 지칭하는 등 왜곡된 역사 인식을 드러내며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특히 북한에 강한 반감을 드러내고 있는 이들의 눈에 북한 국적으로 K리그 올스타 후보에 오른 정대세가 곱게 보일 리 없다.
30일 오전, 정대세는 약 5,300표를 받으며 올스타 공격수 부문 1위에 올라 있었으나 일베 회원들의 조직적인 행동에 따라 지금은 3위까지 내려간 상태.
이들은 투표 몰아주기는 물론 게시판에 정대세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글을 쏟아내며 그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 비난의 대상에는 2010 남아공 월드컵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북한 국가가 울려 퍼지자 정대세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에 대해 언급한 내용들이 주를 이룬다.
그러나 이러한 논란에 정대세는 침착하게 대응했다. 정대세는 30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ChongTese9)를 통해 관련 내용을 담은 한 트위터리안의 글을 ''''리트윗''''했다. 그가 리트윗한 글에는 ''''축구판에서 일베충 박멸!!!''''이라는 내용과 함께 일베의 조직적인 움직임을 다룬 기사가 링크되어 있다.
정대세가 이번 사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덧붙인 것은 아니지만, 6만 5천여명의 팔로워를 비롯해 많은 네티즌들에게 이 사실을 알린 셈이 됐다.
이 사건을 접한 한 축구 커뮤니티의 회원들은 ''''일베충들이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는구나'''', ''''대세 선수가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저들의 논리대로라면 정대세의 소속팀과 그를 후원하는 업체 모두 종북 좌파라는 얘기?''''와 같은 반응을 보이며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