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6는 5일 오후 4시 30분 서울 대학로 SM틴틴홀에서 팬미팅을 열고 팬 200명과 만났다.
''선착순 200명 입장''이었기 때문에 이날 아침부터 틴틴홀 주변에는 팬 수십명이 모였고 행사가 시작된 후 미처 입장하지 못한 100여명은 스크린으로 생중계되는 화면을 보며 아쉬움을 달랬다.
이노하라 요시히코, 모리타고, 시카모토 마사유키, 나가노 히로시, 오카다 준이치, 미야케 켄으로 구성된 V6는 올해 결성 10년을 맞는 일본의 아이돌 그룹으로 국내에서는 3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V6 멤버 전원 200명의 팬들과 일일히 악수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미야케 켄을 제외한 멤버 다섯 명은 참석한 팬 200명과 일일히 악수를 나누는가 하면, 미리 준비해온 티셔츠를 추첨을 통해 선발된 팬들에게 건넸다. V6와의 특별한 만남에 몇몇 팬들은 울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또 일부 극성팬들은 이날 오전 직접 공항을 찾아 입국하는 V6에게 열띈 환영의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V6는 "한국 팬들은 일본 팬에 비해서 더 정렬적"이라면서 "꼭 한국에서 콘서트를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날 팬들은 결성 10년을 맞은 V6를 위해 축하케익을 준비해 깜짝 파티를 열었다. 갑작스런 케익을 받은 V6는 "이 자리에서 많은 힘을 얻었다"면서 "다음 기회에는 우리가 여러분들께 힘을 주고 싶다"라고 인사했다.
V6는 6일 오후 7시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리는 ''한일 우정의 해 기념 콘서트''에 참여한다. 이 공연에는 비, 보아, 동방신기, 김종국, 세븐, 휘성이 한국 대표로 참석하며 오는 25일 오후 11시 20분 MBC TV를 통해 녹화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