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가는'' 중학생들…할머니에 ''묻지마 폭력''

집단폭행 후 쓰러지자 "재수없게 운다, 울어" 폭언까지

중학생들이 60대 할머니에게 ''묻지마 폭력''을 휘두른 뒤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8시 10분쯤 광주시 광산구 장덕동 모 중학교 인근 공원 앞에서 박모(67, 여)씨가 중학생 7~8명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

박씨는 교복을 입은 학생들로부터 얼굴을 맞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박씨가 쓰러지자 "재수없게 운다. 울어" 등의 폭언까지 한 뒤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학교측은 박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폭력을 저지르고 달아난 학생들의 신원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