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KT&G ''부동산 개발 비리'' 내사 착수

경찰이 KT&G의 부동산 개발사업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특혜를 제공한 정황을 포착,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 같은 비리 의혹과 관련해 지난 16일 KT&G의 부동산 사업에 관여한 용역업체 한 곳을 압수수색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은 이 업체가 KT&G가 발주한 여러 건의 부동산 개발사업을 수주하면서 KT&G로부터 특혜를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용역업체는 서울 중구의 비즈니스호텔 건설을 비롯해 KT&G가 발주한 부동산 사업 여러 건을 따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KT&G의 부동산 개발사업과 관련한 비리 의혹을 전체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며 ''''아직은 구체적인 범죄 정황이 드러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