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노조 "장재구 회장 퇴진하라"

"보복 인사 부당…인사발령 거부한 노조원에 임금도 안 줘"

한국일보 기자들이 지난주에 이어 장재구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언론노조 한국일보지부 비상대책위원회(한국일보 노조 비대위)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일보사 6층 회장실 앞에서 장 회장의 경영 비리와 사측의 보복성 인사를 규탄하는 세 번째 집회를 열었다.


한국일보 노조 비대위는 이날 집회에서 "사옥 매각 과정에서 회사에 200억 원의 손실을 끼친 장 회장은 일선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이영성 편집국장의 해임 등 보복성 인사는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아울러 사측이 회사의 인사발령을 거부한 노조원들에게 5월 임금을 지급하지 않은 데 대해서도 반발했다.

한국일보 노조 비대위는 지난 21일부터 집회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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