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씨는 지난 22일 밤 11시30분쯤 중구 장충동 이재현 회장의 빌라에 몰래 들어가 금품을 훔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조 씨는 빌라 담장의 비교적 낮은 철문을 뛰어넘어 마당에 들어갔다가, CCTV를 감시하고 있던 직원에게 적발되자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조 씨는 5m 높이의 담장에서 떨어져 골반 등 하반신 일부에 골절상을 입었으며 구급차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조사에서 조 씨는 "내가 왜 거기 갔는지 모르겠다"며 범행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회장은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으며, 지난 21일에는 자택 바로 앞 CJ경영연구소와 본사 등이 압수수색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