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 위생관리는 저급

인천 2곳 유통기간 1년이나 지난 제품 등 보관… 식약청 행정처분 요청

인천지역 유명 특급 호텔들이 유통기한이 1년이나 지난 음식재료를 보관하거나 조리실을 비위생적으로 관리하다 보건당국에 적발됐다.

경인식약청은 23일 인천시 중구에 있는 파라다이스호텔 인천과 오션사이드호텔 내 레스토랑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보관해온 것을 적발해 관할 구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파라다이스호텔 인천 내 레스토랑인 오림포스는 유통기한이 무려 381일이나 지난 모카빈을 비롯해 편강, 딸기 레진, 간장 등 9개 제품을 조리 판매 목적으로 보관하다 적발됐다.


또 오션사이드호텔 내 오션사이드레스토랑은 유통기한이 374일 지난 계핏가루를 포함해 훈제 햄, 돼지갈비 양념 등 5개 제품(6㎏)을 조리할 목적으로 보관하다 적발돼 압류·폐기됐다.

특급호텔인 라마다 송도호텔 내 레스토랑은 조리실 내부를 비위생적으로 관리하다 식약청에 적발했다.

이에 대해 파라다이스호텔 인천과 송도호텔 관계자는 "관리를 소홀한 점에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