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격투기 단체 ''TOP FC'' 출범…양동이 출전

6월 29일 첫 대회 개최

국내 명문 종합격투기 체육관 ''코리안탐팀''이 종합격투기 단체 ''TOP FC''를 출범한다.

''TOP FC''의 주최사 (주)남자세계(권형진·전찬열·하동진 공동대표)는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6월 29일 서울 등촌동 KBS스포츠월드에서 ''TOP FC'' 첫 번째 대회를 개최한다"고 알렸다. ''코리안탑팀''은 양동이, 정창성, 임현규 등 UFC 파이터를 다수 배출한 바 있다.


권형진 공동대표는 "올초부터 정통성 있는 종합격투기 대회 개최를 계획해왔다. 경쟁력있는 국내선수들이 맘껏 기량을 펼칠 수 있는 대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메인이벤트는 UFC 출신 파이터 양동이(29, 코리안탑팀/(주)성안세이브)가 장식한다. 그는 2007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해 9연승을 달리다가 2010년 10월 UFC에 진출했다. 강자가 즐비한 UFC 미들급에서 1승 3패를 기록한 후 재계약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지난해 5월 브래드 타바레스 전 이후 한동안 휴식기를 가졌고, 올초 훈련을 재개했다.

양동이는 "UFC 퇴출의 충격은 사라진지 오래다. 복귀무대인 ''TOP FC''에서 건재함을 보여주고 싶다. 이번 경기를 시작으로 세계 정상을 향해 다시 뛰겠다"고 말했다. 양동의 상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TOP FC''는 케이지가 아닌 링에서 경기를 진행한다. 방송용 메인카드 경기는 5분 3라운드, 비방송용 언더카드 경기는 5분 2라운드로 치른다. 첫 대회는 각각 5경기씩 편성할 계획이다. 케이블채널 ''FX''에서 생중계되며, 판도라TV, KM플레이어 등을 통해 인터넷과 모바일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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