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돌보기도 부전자전''…美 연구결과 ''관심''

육아에 소홀한 아버지…자식도 육아에 소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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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아버지의 양육 방식을 닮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라이브사이언스는 21일(현지시간) ''''양육에 태만한 아버지를 둔 아들은 자신의 아기를 돌볼 때도 애정을 덜 쏟는다''''고 전했다.

포유동물의 경우 자식은 암컷이 주로 돌본다. 수컷이 양육에 참여하는 경우는 포유류 종의 단 5%다. 그동안 자식은 자신을 돌보는 암컷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알려져 있었다.

위스콘신-매디슨 대학교 연구팀은 ''''육아에 소홀한 아버지의 아들 쥐는 자신의 자식 또한 잘 돌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수컷 쥐의 행동이 여러 세대에 걸쳐 자손에게 전달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쥐의 행동이 인간과 완전히 똑같지는 않지만 인간의 경우도 아버지와 자식의 행동이 서로 연관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전 연구에 따르면 생쥐와 버빗원숭이의 경우 암컷의 육아 정도에 따라 자식이 받는 스트레스가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부모가 함께 자식을 기르는 경우 육아 정도와 자식이 받는 스트레스가 어떤 연관이 있는 지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21일(현지시간) 영국 왕립학회보(journal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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