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또 해외로 도주한 2명을 쫓고 있다.
장씨 등은 지난 2012년 8월 광주시 광산구 한 도로 등 CCTV가 설치되지 않고 차량 통행이 한적한 곳을 골라 중고로 구입한 외제차량을 몰고가다 가드레일을 충돌하고 미리 구해 온 화물차량과 고의로 부딪힌 뒤 화물차량이 외제차량을 추월하다 사고가 난 것처럼 허위 신고해 보험사로부터 2차례에 걸쳐 8천 8백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타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자금책과 피해차량 운전자, 가해차량 운전자 등으로 상호 역할을 분담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외제차 사고는 부품의 정품 확보가 어렵고 국산차의 세 배에 이르는 수리비가 나오는데다 렌트비도 비싸 보험사에서 미수선 수리비로 거액의 현금을 지급한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미수선 수리비는 교통사고 발생때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대상 차량 소유자와 수리비를 협의해 직접 지급하는 보험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