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19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국정원 B실(국익전략실) 사회팀 소속 6급 직원 조모씨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좌파의 등록금 주장 허구성 전파로 파상공세 차단''이란 제목의 문건을 전격 공개했다.
이 문건에서 국정원은 반값등록금을 실현하라는 야당의 요구를 좌파의 주장이라며 심리전에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국정원 정치개입 점입가경. 대선 개입, 박원순 시장 제압에 이어 좌파의 반값등록금 허구성 문건, 트위터의 대선 개입 의혹 등 연일 사실들이 밝혀지지만 검찰 수사는 한 달이 넘도록 오리무중?"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심상정 진보정의당 의원은 "아니 국정원이 무슨 ''정치흥신소''입니까"라며 "''댓글 선거 개입'', ''박원순 제압'', ''반값등록금=좌파선동''… 앞으로 또 뭐가 터져 나올까요? 중앙정보부가 다시 부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합니다"라고 개탄했다.
조국 서울대 법대 교수도 트위터를 통해 "드러나는 국정원의 광범위한 정치개입과 극우몰상식파의 언동을 접하며 떠오르는 시구"라며 정희성 시인의 "누구는 소용없는 일이라지만/나는 자유를 위해/증오할 것을 증오한다"는 시구를 인용했다.
그는 또 "대화와 타협, 중요하며 필요하다. 동시에 헌정문란 국가범죄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극우몰상식파의 행태에 대해선 분노해야 한다. 후자 없는 전자 강조, 안된다!"고 일침을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