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따라 윤씨의 성추행 범죄는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일 개연성이 높아 보인다. A씨는 17일 미국 버지니아주 자택에서 세계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1차 성추행보다 2차 (성추행) 탓에 상황이 이렇게 된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자신의 딸이 워싱턴의 W워싱턴DC호텔 와인바에서 윤 전 대변인이 엉덩이를 만져서가 아니라 숙소인 페어팩스 호텔 방에서 2차로 성범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경찰에 고소했음을 암시하는 것이다.
윤 전 대변인이 호텔 바에서 인턴 여성의 엉덩이를 움켜쥔데 이어 호텔방에서 이보다 더 심한 성추행을 했다면 처벌수위도 더 높아질 수 밖에 없다.
피해 여성의 아버지는 인터뷰에서 "경찰에 다 얘기했으니까 다 드러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미국 경찰이 철저히 수사하고 있다''''며 "CCTV도 확보할 것이고 철저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미국 경찰의 조사를 지켜봐야 할 때이고, 미국 경찰이 다 조사하면 수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안다''''면서 ''''경찰의 발표가 나온 다음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A씨는 한국사법기관에 윤 전 대변인을 고소할 지 여부와 관련해 "미국 경찰이 조사하고 있으니 그 발표를 보고 나서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A씨는 윤 전 대변인의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저 사람은 저 정도밖에 안 되는 사람이고 자질이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기자회견을 하는 것을 보면서 일반인(정상인)이 아니어서 우리가 더 이상 걱정을 안 해도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