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아파트 15층 옥상 물탱크 위에 A양의 가방, 옷, 휴대전화 등이 담긴 비닐봉지가 발견됨에 따라 A양이 옥상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A양은 이날 현장학습을 다녀온 뒤 오후 5시께 아파트 입구에서 친구와 헤어졌으나 귀가하지 않아 어머니가 경찰에 신고했다.
A양은 쾌활한 성격에 교우관계가 원만했으며 현장학습에서도 별다른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양이 최근 중간고사에서 성적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아 상심했다는 친구들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