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광수 감독 ''''엄마! 난 남자가 좋아요''''등 다수 작품 화제

친구사이?·사랑은 100도 등 다수 ''퀴어영화''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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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필름 대표 김조광수 감독(48)이 15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동성결혼을 하면서 그의 작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조광수 감독은 2006년 성소수자의 사랑을 그린 영화 ''후회하지 않아'' 시사회에서 커밍아웃했다.

그 후 직접 연출하고 각본을 맡은 영화에는 김조광수 감독의 성향이 묻어나는 작품이 많다.


그는 2008년 개봉한 ''''소년, 소년을 만나다''''와 ''''친구사이?-엄마! 난 남자가 좋아요'''', ''''사랑은 100도'''' 등에서 퀴어영화(동성애를 다룬 영화)를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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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사이?-엄마! 난 남자가 좋아요''''에서는 군대 간 남자친구를 면회 갔지만 엄마에게 친구사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게이의 이야기를 다뤘다.

2012년에 개봉한 영화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은 게이와 레즈비언이 서로의 이익을 위해 위장결혼을 하는 내용이다.

개봉 예정인 ''''하룻밤'''' 역시 스무살 게이청년 세 명이 수능시험을 본 날 만나는 남자들과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 내용이다.

그렇다고 그가 퀴어영화만을 고집해온 것은 아니다. 올드미스다이어리-극장판,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 등 유명 상업영화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

한편 김조광수 감독은 19세 연하의 영화계에 종사하는 동성 연인과 9월 7일 결혼식을 가질 예정이며, 결혼식 축의금으로는 성소수자 인권운동을 위한 무지개LGBT)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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