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허씨 등은 지난 7일 오후 7시쯤 자신이 운영하는 S도예방에서 도자기 초벌구이를 하던 모 대학원생 문모(34.여.공예과 1년)씨에게 밀린 수강료를 요구하던 중 무시하는 말투로 대답했다는 이유로 문씨를 주먹으로 때려 살해한 혐의다.
또 공방 뒤뜰에 있는 도자기 구이용 불가마에서 사체를 태운 뒤 비닐봉지에 유골을 넣어 춘천시 신동면 의암리 의암호에 버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문씨가 귀가하지 않았다는 가족들의 신고를 받고 탐문수사를 벌이던 중 조씨로부터 자백을 받고 이날 의암호에서 유골 잔해 등을 증거물로 확보했다.
한편 농아자인 허씨와 조씨는 농아자 모임에서 알게돼 친분을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CBS전국부/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