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과 함께 콜롬비아에서 ''하수도 환경개선 종합계획 수립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중남미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우리나라 대표단은 지난 6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콜롬비아 주택도시국토부 상하수도 사업개발국과 사업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또한, 우리 환경기업의 현지 물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콜롬비아 자치지역환경청 청장과 주지사와도 면담을 실시했다.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동명기술공단으로 구성된 전문기업 컨소시엄이 수행하게 될 콜롬비아 ''하수도 환경개선 종합계획''은 콜롬비아 인구 절반의 식수를 책임지고 있는 보고타 강 상류와 제3의 도시인 칼리지역을 중심으로 총 10여개 이상의 유망 물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한국대표단 단장인 환경부 백규석 환경정책실장은"이번 마스터플랜수립사업을 통하여 342억불 규모에 달하는 중남미 환경시장을 선점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한국 환경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2007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총 12개국 지원을 완료 했으며, 올해에는 콜롬비아를 비롯해 미얀마, 라오스, 멕시코에서 마스터플랜 수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