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용왕 이름 딴 새 육식공룡 화석 발견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2006년 화석 상태로 발견된 소형 육식 공룡이 새로운 종으로 밝혀졌다고 신화통신이 4일 보도했다.

미국과 중국 공동 연구진은 2006년 신장자치구 우차이완(五彩灣) 지층에서 소형 육식 공룡의 두개골과 다리 등의 화석을 발견했다.

연구 결과 이 공룡은 한 살이 채 못 돼 강가에서 죽었으며 키는 1m, 몸무게는 1.3㎏가량이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이 공룡이 살던 시대는 1억6천100만년 전인 쥐라기 초기다.

연구팀은 작고 많은 이를 가진 이 공룡이 도마뱀이나 작은 포유류 등을 먹잇감으로 삼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공룡의 이름을 ''아오룬 자오이''라고 붙였다.

''아오룬(敖閏)''은 서유기에 나오는 용왕 4형제 가운데 서해 용왕인 아오룬의 이름에서, ''자오이''는 중국의 저명한 고생물학자인 자오시진(趙喜進) 교수의 성에서 각각 따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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