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극동연구소 2일 ''대북정책 모색'' 세미나

박재규 총장 "중단된 남북 대화의 문 열리도록 노력해야"

경남대 제공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는 2일 국회 도서관에서 ''지속 가능한 대북정책의 모색''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국회입법조사처와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과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강창희 국회의장과 안홍준 국회외교통일위원장, 류길재 통일부 장관, 오연천 서울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박재규 경남대 총장은 ''남북한 신뢰를 위하여''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에서 "북한의 핵 위협 등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박근혜 정부는 남북 당국 간에 중단된 대화의 문이 열리도록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총장은 "1단계로 적십자사를 통해 영유아 약품과 건강식품을 제공하면서 화해 분위기를 띄우고, 2단계로 이산가족상봉 행사를 추진해 금강산 관광사업 재개를 위한 협의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총장은 이어 "3단계로 천안함ㆍ연평도 피격 등의 재발 방지와 긴장완화를 위한 협의를 군사당국자 회담을 통해 시작하고, 3단계까지 순조롭게 진행되면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설득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이수훈 소장이 ''동북아 질서의 재구조화와 한반도 평화''를,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박명규 원장이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남북관계 전망''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또한 북한대학원대학교 최완규 총장이 ''지속가능한 대북정책을 위한 국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발제했으며, 참석자간 종합토론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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