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직접 대부업체를 운영하며 소액대출을 미끼로 수집한 신분증 사본을 대포폰 구입에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사기 등의 혐의로 이 모(42)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권 모(42)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1년 3월부터 최근까지 소액대출을 미끼로 넘겨받은 신분증 사본을 이용, 홈쇼핑을 통해 시가 27억원 상당의 최신 스마트폰 2,700여대를 개통한 뒤 베트남 등 해외로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 씨 등은 TV 홈쇼핑에서 신규가입이나 번호이동으로 휴대전화를 구입할 경우, 확인전화를 받을 번호를 마음대로 지정할 수 있는 등 본인 확인절차가 허술한 점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과 유사한 수법으로 스마트폰을 밀반출한 일당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인터폴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