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금융지주 순익 ''반토막''…저금리 기조 장기화 영향

우리금융, 전년 대비 순이익 67.8% 감소…''어닝쇼크'' 현실화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들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은행의 예대마진이 줄었고, 경기침체로 인한 ''대출 부실화''가 주 원인으로 분석된다.

우리금융그룹은 30일 실적발표를 통해 2013년 1분기에 2,13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실적은 전년동기 당기순이익 6,648억원 대비 67.8% 감소한 것이다.

우리은행측은 "전년동기 보유주식 매각 등 일회성 요인과 저금리, 저성장 경기국면이 지속되면서 순이자이익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9일 신한금융지주가 공시한 올 1분기 순이익은 4,813억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8% 줄어든 것이다.

지난 26일 공시한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 역시 올 1분기 순이익은 4,115억원과 2,898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0%, 78.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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