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구이저우성 일대 …''달걀'' 크기 우박 강타

9명 부상, 이재민 19만6700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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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중국 구이저우성 일대에 우박이 떨어져 9명이 다치고 이재민 19만 6700명이 발생했다.

우박은 지난 27일 밤부터 28일 밤 새 여러 차례에 걸쳐 구이저우성 첸시난 자치구를 집중적으로 강타했다고 29일 신화망이 보도했다.


첸시난을 강타한 우박의 크기는 지름 12mm이었으며, 완펑후와 롱광 일대에는 무려 4cm 크기의 우박이 30분가량 지속됐다.

첸시난 자치구 싱이시(兴义)와 안룽(安龙)현, 칭롱(晴隆), 푸안(普安)현등 23개 마을이 피해를 봤으며, 2673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번 우박으로 무너진 가옥이 8채, 크게 파손된 가옥은 2,200채, 일부 파손 가옥이 2만 6772채에 달했다.

구이저우성에 거주하고 있는 한 주민은 "식사를 하는 중에 갑자기 방과 벽이 무너졌다"며 "달걀만 한 크기의 우박이 강타해, 자동차의 유리가 박살 나고, 많은 양의 농작물이 피해를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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