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는 28일(한국시각) ''''선데이 타임스''''가 발표한 재산 순위표에서 5100만 파운드(약 874억원·이하 추정치)의 엄청난 재력을 보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600만 파운드(103억원)가 늘어난 수치로 ''''선데이 타임스''''가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활약하는 운동선수를 대상으로 뽑은 상위 100명 가운데 단연 최고다. 아내인 콜린 루니의 재산까지 더할 경우 이들 부부는 6400만 파운드(11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부를 쌓은 것으로 전망됐다.
루니에 이어 팀 동료인 리오 퍼디낸드가 4200만 파운드(720억원)로 2위에 올랐고,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마이클 오웬(스토크시티)은 3800만 파운드(651억원)로 세 번째 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라이언 긱스(맨유)와 프랭크 램파드(첼시)는 나란히 3400만 파운드(583억원)를, 스티븐 제라드(리버풀)는 3300만 파운드(566억원)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아일랜드를 포함한 영국 전체에서 가장 부자 운동선수인 루니도 데이비드 베컴(파리 생제르맹)이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과 비교하면 상대가 되지 않을 수준이다.
38세의 고령에도 여전히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데이비드 베컴 역시 1억6500만 파운드(2828억원)의 엄청난 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전성기의 기량을 되찾은 덕분에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로 복귀한 우즈는 5억7000만파운드(9760억원)로 전 세계 운동선수 가운데 가장 부자로 조사됐다.
한편 ''''선데이 타임스''''는 선수들이 보유한 토지 등 부동산과 예술품과 경주마, 주식 등 수치화할 수 있는 다양한 자산을 통해 선수들의 재력을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