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은 난치성 질환인 궤양성대장염과 심부정맥혈전증 진단을 받고 전남대 병원에 입원, 50여일째 투병중인 금호중학교 영어 보조교사 사라 그레이든(34·여) 돕기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사라 그레이든은 지난 달 초 궤양성대장염과 심부정맥혈전증 진단을 받은 이후 동맥확장수술 세 차례와 수혈 등의 치료를 받는 등 위험한 고비를 여러 차례 넘겼다.
하지만 사라 그레이든의 혈액형이 RH- B형으로 수혈을 받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입원과 치료가 장기화되면서 병원비와 간병비만도 현재 1천5백만 원에 이르는 등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실정이다.
사라 그레이든의 소식을 전해들은 광주 지역 원어민 교사들은 SNS 등을 통해 치료비 모금과 헌혈 동참을 호소하고 시교육청도 딱한 소식에 돕기에 나섰다.
4살짜리 아들을 둔 사라 그레이든의 가족은 영국과 콜롬비아에 거주하고 있으나 경제적 사정이 어려워 치료비 지원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라 그레이든씨는 지난해 2월 원어민 교사로 입국했으며 채용당시 종합검진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치료비 지원 문의는 광주시교육청 미래인재교육과 국제교육팀(062-380-4198)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