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18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가계통신비 부담을 낮추는 방안으로 이동전화 가입비의 단계적 폐지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부에 따르면 2013년에 가입비의 40%를 인하하고 2014년과 2015년에 각각 30%씩을 낮출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연간 5천억원의 요금 절감효과가 발생한다.
현재 SK텔레콤은 3만9600원, KT는 2만4000원, LG유플러스는 3만원의 가입비를 신규 가입하는 이동통신 고객에게 받고 있다.
미래부는 또 신규 사업자의 시장 진입과 도매대가 인하를 통해 알뜰폰의 활성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보조금 차별 금지 등 단말기 유통구조를 투명화하고, 노인, 장애인 등 맞춤형 요금제 확대, 모든 스마트폰 요금제에 무선인터넷전화(mVoIP) 허용 등을 추진하에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