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구의회 의장 출신인 최씨는 지난해 3월 24일 오전 1시 30분쯤, 사하구 모 노래방에서 술을 마시던 중 여직원인 A씨를 강제로 끌어안는 등 성추행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최씨는 A씨가 자신과 갈등관계가 있는 사람의 사주를 받았다며 성추행 사실을 부인해왔다.
하지만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피해자의 신분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강제추행을 당한 상황을 인위적으로 만들었다고 상상하기 어렵다"며 최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자신의 범행에 대한 충분한 반성이 없고 신분상 불리한 위치에 있는 직원을 대상으로 성추행을 했음 범행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도 가벼운 것으로 보여 상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