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재룡 주중 북한대사 ''한반도 최악국면''

"미국의 발악적인 핵전쟁 도발책동으로 인해 조선반도(한반도) 정세가 최악의 국면에 처해있다"고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가 주장했다.

중국 관영언론인 신화망은 15일 ''최근 조선반도(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우리의 견해와 원칙적 입장''이란 제목의 지재룡 주중북한 대사의 기고문을 실었다.

지 대사는 기고문에서 "미국이 정세를 긴장시키기 위해 핵동력 초대형 항공모함편대와 B-52 핵전략폭격기와 B-2A스텔스전략폭격기, F-22 스텔스 전투기 등을 한국에 투입해 긴장격화의 악순환을 의도적으로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걸어오는 그 어떤 형태의 도발도 그 순간을 절대 놓치지않고 미국과 총결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 대사는 "미국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자리 잡고 있는 우리 공화국을 군사적으로 침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지배적 지위를 차지하려는 침략적 야망을 실현하려고 최후 발악을 하고 있다"면서 "최악의 물리적 충돌이 당장 오늘인가 아니면 내일인가 하는 분초를 다투는 폭발전야의 험악한 사태가 조성된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에 있다"고 주장했다.

신화망은 최근 한반도 긴장고조와 관련해 주중 남북한 대사와의 인터뷰를 추진했고 이규형 주중한국대사는 지난 11일 신화망과 먼저 인터뷰를 가졌다.

지재룡 대사는 15일 한글 및 중문으로 된 기고문을 보내오는 것으로 대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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