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삐라 잠정 보류...정부 대북 제의 감안

북, 삐라 살포하면 ''끔찍한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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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전단을 보내온 민간단체들이 최근 정부의 대북대화제의를 감안해 대북전단 살포를 잠정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납북자 가족모임,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등은 15일 오후2시 임진각 망배단에서 대규모로 대북전단을 북한에 살포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보류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단체들은 "최근 박근혜 정부가 대북 대화를 제의를 지지한다"며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를 꼬투리 잡아 공격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치 않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단체는 북한은 이산가족 납북자 국군포로 생사확인 대화에 즉각 나설 것과 더 이상 핵 공갈 협박을 중단하고 미사일 발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13일 남한 보수단체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맞아 대북전단을 살포하려는 계획에 대해 ''끔찍한 사태''가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논평에서 "우익보수 깡패들이 감히 민족 최대의 명절인 태양절에 적대적인 삐라 살포 놀음을 벌려놓으려는 것은 우리의 존엄과 체제를 헐뜯는 용납 못 할 도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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