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경춘선 복선전철을 이용하는 강원도 춘천권 시민을 비롯해 경기도 남양주시, 가평군 주민들이 경춘선 복선전철로 서울 도심으로 가려면 신상봉역에서 내려 중앙선이나 7호선을 이용해 2차례씩 환승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올 9월부터는 이용자들의 환승 불편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원도 춘천이 지역구인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경춘선 복선전철 종착역 연장 방안에 대해 한국철도공사와 논의한 결과 신상봉역에서 광운대역까지 화물노선을 이용해 경춘선을 연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화물열차 이용시간대를 조정해 우선 출퇴근 시간대만 연장운행하고 시기도 현재 신상봉역에서 신이문역간 화물노선에 대해 개량공사가 진행중인 만큼 공사가 끝나는 9월부터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이 경춘선의 종착역이 광운대역까지 연장되면 1호선으로 바로 환승이 가능해 이용자들의 서울 도심 접근성이 높아지고 결과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김 의원은 기대했다.
이와 함께 옛 경춘선 철도를 이용해 경춘선 복선전철을 청량리역에 직접 연결하는 방안과 경춘선 이용자들이 광운대역에서 환승없이 1호선을 이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한국철도공사와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현재 춘천에서 철도를 이용해 서울역까지 가려면 환승을 포함해 2시간 이상이 소요되나 경춘선 종착역이 광운대역까지 연장되면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해 진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김 의원은 현재 지역주민들이 가장 크게 원하는 경춘선 종착역을 청량리역으로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1조5천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한 만큼 중장기과제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